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

[자기계발][글쓰기][책] 클루지 후기(Feat. 평점 2/5)

by 스테디코디스트 2023. 11. 19.
반응형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글은 개인적으로 읽은 책을 기억에 남기기 위한 독서 리뷰입니다.

리뷰할 책은 [개리 마커스]님의 [클루지]입니다.

평점

⭐⭐ 2/5

(주관적인 기준입니다.)


책 정보


읽게 된 계기

 이 책의 표지에도 나와있듯이 내가 전에 인상깊게 읽었던 '역행자' 의 저자 '자청' 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역행자' 의 책 내용 중 '자청' 님은 어떤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 때, 그 생각은 인간의 진화과정의 오류인 '클루지'라는 것을 인지하여 해당 생각을 무마시키고 이겨내는 과정을 거친다고 하셨다. 가령,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어려워 하면서 "아직 나는 부족해, 조금 더 준비하고 해보자" 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는 우리의 선조인 선사시대 때의 사람들에게 오지에 가보거나 호랑이를 잡는 것 등의 새로운 도전은 목숨과 직결된 힘든 결정이었고, 이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목숨을 잃어 후대를 남기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안전하게 새로운 도전을 유보하는 유전자가 남겨지게 되어 새로운 도전을 하고 행동하는 것을 꺼려하는 유전자가 몸에 새겨져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할 때 위와 같은 생각이 든다면, 이 생각이 진화과정의 오류인 클루지라는 것을 인지하고 현재 내게는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 점을 깨닫고 행동으로 옮기면 되는 것이다. 서두가 조금 길었지만, 나는 이러한 관점이 새롭고 신기하게 다가왔고 이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인상 깊었던 부분

이 책의 마지막 장에 나오는 '클루지를 이겨내는 13가지 제안'에 대해 정리해보겠다.

 

1) 대안이 되는 가설들을 되도록 함께 고려하라.

-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최종 선택에 대한 생각 뿐만 아니라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이해, 즉 대안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 대안이 되는 가설들을 함께 고려하는 훈련을 하게되면 우리의 사고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

- 반대를 생각해봐라

 

2)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질문을 재구성하라.

- 우리가 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는지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은 우리의 대답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 모든 문제를 하나 이상의 방식으로 생각해보는 것은 우리의 편향된 생각을 교정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 우리는 언제나 사태를 회의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상대의 질문을 재구성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3)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가 아님을 명심하라.

- 우리는 자라면서 배우지만, 자라는 것이 배웠다는 것의 원인이 될 수는 없다.

- 우리는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혼동하여 상관관계를 실제 사실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자연적인 경향이 있지만 이는 옳지 않다.

 

4) 우리가 가진 표본의 크기를 결코 잊지 마라.

- 어떠한 결과에 대해 그 표본이 크지 않다면 신뢰하지 말자.

- 큰 수의 법칙에 민감해지려고 노력해라.

- 표본이 클수록 추정치는 신뢰할만 하다.

 

5) 자신의 충동을 미리 예상하고 앞서 결정하라.

- 우리가 충동에 휩싸여 있을 때보다 미래를 계획할 때 더 나은 우리가 되기 쉽다.

- 우리가 배고플 때와 배부를 때, 일주일 뒤 먹을 음식을 산다면 각각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생각해보자.

 

6) 막연히 목표만 정하지 말고 조건 계획을 세워라.

- 'X이면 Y이다'의 형태로 목표를 구체적인 조건계획으로 바꾼다면 성공할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 막연하게 목표를 세우는 것이나, 이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ex) 운동을 해야지(x) -> 운동을 해서 한 달동안 근육량을 1kg 늘려야지(x) -> 퇴근 후에 운동을 해야지(o)

 

7) 피로하거나 마음이 산란할 때는 되도록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마라.

-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적절한 휴식과 최대한의 집중이 필요하다.

- 우리는 피로할수록 숙고 체계보다는 반사체계에 더 의존하게 된다. 

- 피로하거나 주의가 산만할 때 생각하는 것은 음주운전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8) 언제나 이익과 비용을 비교 평가하라.

- 우리가 무엇을 하기로 결정할 때마다, 이것이 아니면 무엇을 했을지를 생각해보자.

- 하나를 하면 다른 하나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잊지말자.

 

9) 누군가 우리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하라.

- 사람들은 자신의 대답을 정당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때 덜 편향된 결정을 내린다.

- 누군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하면, 그들을 위해 자신의 대답을 정당화하려 노력하게되고, 이는 더 합리적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준다.

 

10) 자신에게 거리를 두어라.

- 우리는 가까운 것은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반면, 먼 것은 추상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 나의 현재의 결정이 미래에 내가 어떻게 느낄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 '잠시 기다리는 것'으로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있다.

 

11) 생생한 것, 개인적인 것, 일화적인 것을 경계하라.

- 과학적인 것을 생각하는 것에 비중을 두어 개인적이고 생생한 것에 현혹되지 않게 해야 한다.

- A와 B 중 A가 과학적으로 더 나은 결과가 있어도 어떤 사람이 A를 썼을 때의 안 좋은 경험을 듣는다면, 우리는 이에 현혹되어 B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이러한 선택을 경계해야 한다.

 

12) 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파라.

- 결정을 너무 미루지 마라.

- 가장 신중한 결정은 가장 중요한 선택을 위해 아껴두어라.

- 결정에는 심리적인 노력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13) 합리적으로 되려고 노력하라.

- 합리적으로 되자고 되뇌어라.

- 반응하기 전에 먼저 한 번 더 생각해보아라.


후기

 나는 이 책의 평점을 5점만점에 소신있게 2점을 주었다ㅋㅋ 내가 이 책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대단한 존재도 아닐 뿐더러 책을 많이 읽어본 것도 아니어서 다른 분들이 생각하시기에 '너가 뭔대 이 책을 이렇게 평가하냐?','너는 책알못(책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책을 읽을 줄 모르네','책을 제대로 읽지 않았네' 라고 생각할 수 있고 사실 그게 맞다. 나는 단순히 내가 읽었을 때 얼마나 몰입이 되었고, 잘 읽혔는지 재미있었는지 등을 기준으로 주.관.적.으로 점수를 매겼다. 이제부터 내가 왜 2점을 주었는지에 대한 해명(?)을 해보겠다.

 

 나는 '역행자'를 너무 인상깊게 읽었고, 저자 '자청'님께서 인생 책이라고 할만큼 추천해주신 책이라서 엄청난 기대를 품고 이 책을 읽어나갔다. 또한 '역행자'에서 '클루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어서 초반부는 이해하기 쉽고 술술 읽혔다. 하지만 계속 읽어나가면서 책의 중후반 부분을 읽다보니 00원리, 00이론 등과 함께 내가 단번에 이해하기엔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섞여있었고, 다 읽어보니 책의 가장 후반부에 해당 용어들에 대한 설명들이 나와있었다. 즉, 내가 아직 이 책을 읽기엔 많이 부족했고, 시기가 맞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실 읽다가 중도 하차하여 나중에 읽어볼까 했는데 반 이상 읽은 후였고 오기가 생겨서 일단 다 읽긴 하였다. 여담으로 이 책을 다 읽는데 거의 한 달 정도가 걸렸고, 앞서 말한것처럼 책이 조금 지루해져서 그 기간동안 다른 책도 병행하며 읽었는데 그렇게 완독한 책이 두 권이 되었다ㅋㅋㅋ

 

요약 : 내가 아직 이 책을 담기엔 부족했다. 좀 더 책에 대한 견문이 넓어지면 다시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