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없이 유튜브를 보다가 유튜버 인간개조용광로님의 좋은 습관에 대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이 영상의 앞부분을 보면서 이 내용을 글로 남겨서 정리해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18분 가량의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시청한 뒤에 다시 한 번 유튜브를 보면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영국 사이클 팀 예시
영국 사이클 팀은 데이브 브레일스퍼드라는 새로운 코치를 영입했고, 새로운 코치는 이 팀의 정체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소한 성과들의 종합' 이라는 전략을 사용했다. 이는 모든 면에서 1%씩 개선하는 것을 의미했다. 데이브 코치는 선수들에게 사소한 것들인 자전거에 더 가벼운 타이어를 끼워 넣거나 안장을 더 편한 것으로 교체하고, 공기 저항을 덜 받는 레이싱 슈트를 입게하였고, 그 외에도 감기와 같은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는 것을 연습하고, 최고의 수면을 위해 좋은 베개를 찾는 등의 노력을 하게 하였다. 데이브 코치는 이런 것들을 조금씩 잘 해낸다면 5년 뒤에는 트루 드 프랑스 경기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이들은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로 3년간 2번의 우승을 더 하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위에서 코치가 말한것처럼, 우리가 매일 1%씩 발전한다면 이는 우리에게 복리로 작용하여 1년뒤에는 수학적으로 1.01^365 = 약 37.78, 약 37배 더 나은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1%씩 나빠진다면 0.99^365= 약 0.03, 거의 0에 수렴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날마다 실행하는 작은 선택과 습관이 우리를 변화시킨는 1%라는 사실을 인지해야한다. 따라서 우리는 제대로 된 좋은 습관을 형성하여 우리를 더 나은 삶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이처럼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총 4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이는 1.알아차리기(인식), 2.원하기(욕구), 3.실행하기(행위), 4.좋아하기(보상)으로 나뉜다.
1. 알아차리기(인식)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실행 할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구체적으로 뭘 해야 할지 계획을 세운다면 행동으로 옮길 확률이 더 높다. 우리는 동기부여가 부족했던 것이 아니라 '명확성'이 부족했던 것이다. 즉, 알아차리기 단계의 핵심은 알아차리지 못하면 무언가를 바꾸기 어렵다는 것이고,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어떤 일을 알아차리고 행동으로 옮기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2. 원하기(욕구)
두번째 단계인 원하기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환경'이다. 우리가 처한 환경은 우리가 가진 욕망에 영향을 미치고, 부정적인 환경 속에서 긍정적인 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주변 환경을 더 좋은 행동을 쉽게 하도록, 나쁜 행동을 더 어렵게 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책을 눈에 보이기 쉬운 곳에 위치시키면 책을 읽을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고, 휴대폰 메인화면에 sns를 놓는다면 sns에 들어가게될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인스타나 카톡과 같은 sns를 휴대폰 메인화면에 두지 말고 폴더와 같은 곳에 넣어두어 들어가기 힘들게 하여 들어갈 확률이 낮아지게 하고, 책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두어 읽을 확률이 높아지게 하자.
3. 실행하기(행위)
목표한 일을 달생하기 위해서는 반복이 가장 중요하다. 쉬운 목표, 중간 목표, 어려운 목표를 설정하고 더 많은 횟수를 반복할수록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점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이처럼 모든 결과물은 기나긴 성공과정 속 한 지점에 불과하다. 또한 습관을 반복하는 것은 '시작하는 운동'에 불과하기에 시작하는 방법도 매우 중요하다. 습관의 시작은 생각보다 어렵고, 습관의 과정은 생각보다 쉽다. 따라서 3단계 실행하기의 목표는 '습관의 시작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2분의 법칙'을 적용할 수 있다. 이는 어떤 일이 2분내로 할 수 있는 것이면 바로 실행하라는 것이다. 우리가 하고자하는 습관과 행동을 하는것에는 대부분 2분 이상 걸리지만 어떤 습관이든 2분 이내에 시작할 수는 있다. 시작을 하면 결과는 자동으로 따라오는 것이므로 결과에만 고정되지 말자.
4. 좋아하기(보상)
인간이 행동을 반복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어떠한 행동의 과정에서 즐거움이나 성취 같은 어떠한 보상을 받지 못하면 그 행동을 지속할 가능성이 낮다. 좋은 습관들이 가진 문제는 대부분 즉각적인 결과가 없다는 데 있다. 오히려 그 순간에 발생하는 비용만 있고, 보상은 늦게 주어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따라서 좋은 습관을 가지기 위해서는 보상을 현재의 순간에 가져올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중 하나로 '사인필드 전략'이 있다. 어떤 행동을 할때마다 달력에 크게 X를 표시를 한다. 이러한 X표시로 진행상황을 측정하고 이것이 이어져 연속적인 사슬이 생기는데, 이 사슬이 끊기지 않도록 유지하고 이어나가는 것이 성취감과 같은 보상으로 이어져 계속하게되고 습관으로 형성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연속적인 사슬을 2번 이상 이탈하지 않는 것이다. 하루 이틀 궤도를 벗어날 수 있고,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다시 빠르게 궤도로 돌아와 끝까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성공으로 이어진다.
20년동안 교회를 다니면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믿게되는 것처럼, 우리가 취하는 행동은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증거를 제공한다. 매일, 매주, 매번 반복하는 행동들이 쌓이고 쌓여서 자신을 믿는 것에 대한 증거를 축적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취하는 모든 행동이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투표인 것이다. 새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면 그에 따른 새로운 행동을 취해보자. 자신의 믿음과 정체성에 대한 증거를 축적하자. 우리의 정체성은 우리가 가진 습관에서 드러난다. 따라서 습관을 바꿀 수 있다면 우리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이 영상을 보며 오랜만에 다시 습관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으로 단 1%씩이라도 매일 발전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이 글을 반복해서 읽으며 습관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상기시키려고 노력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