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

[자기계발][글쓰기][책] 자청의 역행자를 읽고...

by 스테디코디스트 2023. 9. 23.
반응형

베스트셀러인 자청의 역행자 확장판을 읽었다. 그리고 내용을 까먹지 않고 상기하려고 다시 한 번 읽고 있는 중이다. 책의 내용 중에서 "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이라는 주제로 지금 당장 글을 써보라는 내용이 있었다. 사실 첫번째 읽을 때도 보았지만 실행력의 부족으로 생각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마침 지금 책도 읽고 공부하러 나와서 노트북도 있고 책도 있겠다. 바로 실천으로 옮기는 중이다. 앞서 말한 "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라는 주제에 앞서 자청님의 책 '역행자'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시작한다.

 

사실 나는 그동안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 그리고 2주전 나는 첫 회사에 취업을 하게되었다. 그래서 회사를 다니면서 열심히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입사 2일 전부터 이 책을 사서 읽었던 것 같다. 서점에 가서 책을 3개 샀는데 하나는 주식 관련 책, 하나는 개발 관련 책, 나머지 하나가 역행자였다. 뭔가 이름부터 끌렸고, 서점에 서서 잠깐 읽었을 때의 구절인 "나는 모든 사람이 역행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책 정도는 읽을 수 있는 최소한의 지능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라는 구절이 머리에 박혀서 사서 보게 되었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그동안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 책을 일주일만에 독파하고 다시 한번 읽고 있는 중이다. 물론 아직 신입이고 첫 직장이어서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열심히 읽었던 것도 있다. 이 책 '역행자'의 중요한 내용은 '22전략'과 '역행자가 되기 위한 7단계 전략'이었다. 근데 지금 2번째 읽는 중인데도 7단계 전략이 뭐였지? 자꾸 까먹고 외우려는 노력도 하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정리해보려 한다.


먼저 '22전략'은 쉬워서 기억하고 있다. 단순히 하루 2시간 책 읽기와 글쓰기를 하라는 것이다. 이게 말로는 쉬워 보이는데 막상 해보니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나는 최대한 지키기 위해 나름의 전략을 세웠다. 

 

1. 회사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자

회사까지 거리가 좀 돼서 출퇴근 소요시간이 왕복 3시간정도 걸린다. 그래서 이 시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해보고자 했다. 집 앞에서 지하철을 타고 종착역까지 갔다가 거기서 갈아타고 3정거장 가서 조금 걸어가면 회사가 나왔다. 첫번째 지하철은 앉아갈 수 있어서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런데 두번째 지하철은 사람이 많아서 책을 읽기 힘들고, 걸어갈 때도 책을 읽기 힘들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오디오북이다. 회사에서 복지로 오디오북을 지원해준 것이 컸던 것 같다. 어쨌는 이러한 전략을 가지고 앞으로도 22전략을 지켜나가볼 생각이다. 근데 사실 출근길에는 졸음과 싸우는 것이 힘들고, 퇴근길에는 피로와 싸우는 것이 살짝 힘들어서 잘 지켜지지 않을 때도 있긴한데 단 10분이라도 읽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2. 주말을 이용하자

왕복 3시간 출퇴근을 하고 와서 운동을 갔다오면 바로 자야돼서 평일에는 글을 쓸 시간이 거의 없다. 나는 그다지 수면욕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평소에도 잠을 많이 자진 않는다. 근데 요즘 들어 운동하면서도 그렇고 책이나 유튜브에서도 수면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수면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최소한 6시간 정도는 자려고 노력중이다. 그래서 평일에 잠을 줄이고 글을 쓰는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주말을 이용해 글쓰기를 하는 것이다. 사실 이 생각을 저번주에도 했지만 지키지 못했다...ㅋㅋ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렇게 쓰는 것이 늦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주말마다 이렇게 내 생각이나 책에 대한 후기를 써보려한다.


다음으로 '역행자가 되기 위한 7단계 전략'이다. 지금 책을 읽고 있지만 멍청해서 그런지 1단계씩 읽을 때마다 바로 전단계를 잊어버린다.ㅋㅋ 그래서 지금 책도 있고 노트북도 있을 때 정리해 놓으려 한다.

 

[1단계 자의식 해체]

'자의식 해체 3단계'

1. 탐색 : 자신의 기분 변화 등을 잘 관찰하고, 이 기분이 어디에서 오는지 확인한다.

2. 인정 : 기분 변화의 이유를 객관적으로 잘 살펴보고, 현재 자신의 처지와 비교해서 인정할 것은 순순히 인정한다.

3. 전환 : 인정을 통해 열등감을 해소하고, 이걸 변화의 계기로 삼기 위한 액션 플랜을 만든다.

 

[2단계 정체성 만들기]

정체성을 본인의 한계에 가두지 않는다.

책을 통한 간접 최면, 환경 설계, 집단 무의식 등을 활용해 정체성을 확립해 나간다.

 

[3단계 유전자 오작동 극복]

나방이 포식자를 피해 밤에 달빛을 향해 움직이는 유전자 코드에 의해 전구로 달려들어 죽음을 맞이하는 것과 같이 인간도 판단을 함에 있어서 이러한 유전자 코드로 인해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어 예전에는 이전에는 자신보다 학벌도 낮고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보았을 때, 나보다 잘되는 그 사람이 조언을 해주거나 도움을 주려고 할 때 본능적으로 꺼려지는 것이 있다. 이는 유전자코드에 의해 자신보다 잘난 상대를 적으로 인식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그 사람들을 경계하고 꺼려하는 것이다. 이럴 때 "지금의 나는 내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유전자가 오작동 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생각을 전환하고 자신보다 뒤늦게 출발했지만 자신을 역전한 사람들에게 자존심을 버리고 먼저 연락하여 조언을 구하는 역행자의 마인드가 필요하다.

 

[4단계 뇌 자동화]

뇌도 근육처럼 쓰면 쓸 수록 성장한다. 즉, 성인이 된 이후에도 노력에 의해 얼마든지 지능을 높일 수 있다. 책을 꾸준히 읽으면 이전에 읽었던 책들로 인해 지식이 복리로 늘어나게 된다. 하루 2시간 책읽기와 글쓰기를 하는 '22전략'이라는 첫번째 방법이 있고, 당장 도움이 되지는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보아 수를 두어 결정하는 '오목이론'을 바탕으로 뇌를 자동화 시킬 수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뇌를 증폭시키는 3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첫번째는 '안 쓰던 뇌 자극하기' 이다. 자신과 다른 분야의 지식을 접해 안 쓰던 뇌를 자극하여 뇌를 증폭시킨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안 가본 길 걷기'이다. 운동을 하면 뇌가 발달하고, 그 중 이책에서 추천하는 운동은 걷기이다. 안 가본 길을 걸으면 뇌에 새로운 지도가 만들어져 공간 지능 및 신체운동 지능 등을 총동원하게 되므로 뇌가 증폭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충분한 수면'이다. 그 날의 기억을 장기기억으로 가져가려면 충분한 수면이 필수요건이고 건강에도 좋다. 뇌에도 충분한 휴식을 주어 더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5단계 역행자의 지식]

1. 기버이론 : 기버, 테이커, 매쳐 중 가장 가난한 사람이 속한 곳이 기버이고, 가장 부자인 사람이 속한 곳도 기버이다. 즉, 부자가 되고 성공하려면 기버가 되어야한다. 상대가 나에게 기버행위를 보인다면 나도 기버행위를 하는 것에 있어서 아까워 하지 말 것. 마찬가지로 상대가 나에게 기버행위를 보인다면 그 사람과 좋은 관계를 가질 것.

2. 확률게임 : 인간은 이득보다 피해에 대해 더  크게 생각하는 손실 회피의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유전자 오작동에 불과하다 원시 본능이 우리에게 겁을 주어 작은 손실로 어리석은 판단을 하게 만든다. 따라서 손실 회피 편향을 이겨내고 확률에 배팅해야 한다. 자신의 현재 생각이 유전자 오작동이나 갇혀버린 정체성 때문은 아닌지 생각해보고 승률이 높은 곳에 베팅을 해야하고 만약 실패하더라도 확률에 의한 것이므로 잘 판단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해라. 확률적으로 지는것에 연연해 할 필요가 없다.

3. 타이탄의 도구 : 상위 20퍼 정도의 실력을 가진 도구들을 많이 모으면 상위 0.1퍼센트의 천재들을 이길 수 있는 괴물이 될 수 있다.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를 일단 시도라도 해보자. 그런 것들이 여러개가 모여 기존 지식과 결합하면 어마어마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

4. 메타인지 : 메타인지란 자기 자신의 능력이 객관적으로 어느정도인지 잘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다. 즉, 내가 뭔지를 아는지 모르는지 아는 능력이다. 자기 자신을 객관화하여 보면 의사 결정력이 높아지고, 본인에게 부족한 능력을 보완하려고 애쓰게 되어 저절로 발전이 이루어진다. 난 해도 안돼 라고 스스로를 과소평가 하는 것은 순리자들이나 하는 행동이다. 이러한 메타인지를 높이기 위해선 독서와 실행력을 높여야한다. 본인이 실력이 없다면 입 닫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일을 무조건 실행에 옮겨보자.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여기서 '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 방법'을 정리하겠다.

1. 정체성 변화 :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뭔가를 벌여야 한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선 의도적으로 밖에 나가 경험적으로 생존 위기를 겪어야 그 과정에서 정체성을 바꿀 수 있다.

2. 20권의 법칙 :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관련 분야의 책을 20권을 읽어라. 최소 10권이라도 꺼내서 훑어본다면 해당 분야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3. 유튜브 시청 :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것이 지루해 진다면 투자 혹은 사업을 다룬 유튜브를 보되, 필기를 하면서 봐라. 다 본 후에는 블로그에 느낀 점이나 깨달은 점, 요약 등을 정리해두면 좋다. 배울 것에 핑계를 달지 말자.

4. 글쓰기를 통한 초사고 세팅 : 글쓰기는 뇌를 발달시키는 최적의 방법이다. 글을 쓰면서 뇌에서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 최상의 학습을 하게된다.

5.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학습으로 : 뭐든 배울 때 돈을 좀 투자하자. 확률 게임을 한다는 마음으로 배우는 데에 투자한 돈이 더 큰 이득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댓값에 베팅해보자. 오프라인 강의를 가게되면 온라인에 비해 집중도도 높고,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 관심분야가 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며 집단 무의식에 의해 유전자 오작동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동작한다. 이를 이용하자.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시시포스의 형벌과 같이 인간은 끊임없는 성공과 실패를 거듭해서 반복하게 된다. 유전자 코드는 나에게 "실패란 죽음과도 같으니 반드시 피해야 해"라고 속삭이지만 이를 유전자의 오작동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실패를 레벨업으로 생각하고 행복이라는 관점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목표를 높게 잡고 실패를 반복하여 경제적 자유로의 레벨업을 하자.


드디어 정리가 끝났다. 지금 느끼는 감정은 뿌듯함과 동시에 "이럴 시간에 회사 일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는 불안한 생각이 몰려오고 글을 쓰면서도 계속 이런 생각이 났다. 하지만 이겨내고 글을 마무리 했다. 이렇게 유전자 오작동을 극복하고, 미래를 위한 확률로 베팅하면서 한걸음씩 다가가보자. 물론 지금은 내 글쓰기 능력이 부족해서 책을 보면서 따라적은 부분도 많고 어색한 문장이 많을 것이다. 이 글을 미래에 내가 본다면 이 글이 내 흑역사가 될 수도 있고, 내가 아는 사람이 이 글을 본다고 생각하면 살짝 부끄럽기도 하다. 그래도 이렇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시작해봄으로써 실행력 1단계로 한 발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

 

이 글이 마지막이 되지 않도록 이 글을 빌어 결심한다. 일단 다음주 안에 글쓰기를 적어도 한 번은 실천해보자.